들을거리/나만의 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래지콰이(Clazziquai) - Come To Me(Mellotron Remix) 사실 예전에는 리믹스(또는 리메이크) 곡이나 리믹스 앨범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옛말에도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거니와, 영화 같은 장르에서도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원곡의 originality가 훼손되는 것을 싫어하는 나의 보수적인 태도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live보다는 studio앨범을 선호한다) 게다가 원작이 성공하게 되면, 살짝 고쳐서 쉽게 돈을 벌고자 하는 상업적인 의도가 의심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내게 다른 시각을 갖게 해 준 음악이 있다. 바로 Clazziquai의 "Come To Me(Mellotron Remix)"이다. 이 곡은 원래 이들의 데뷔앨범 [Instant Pig]에 수록되어 있던 "내게로 와"가 원곡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 더보기 못(Mot) - 클로즈(Close) 이 노래를 언제 어떻게 처음 듣게 되었는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엔가 홀린 듯 단번에 빠져들었고 일주일 가까이 이 노래만 들었었다. 보통 한 노래에 꽂히면 그 노래를 반복해 듣는 건 당연하고 그 주변의 여러가지 것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그 뮤지션의 다른 앨범이나 다른 곡들을 들어보기도 한다. 적어도 내 경우엔 그랬다. 그런데 이 노래를 접한 후 나는 그냥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유료로 내려 받고 나서 노래를 듣는 것 이상의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이 밴드가 맴버가 두 명이라는 것,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 블로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들이 데뷰작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았다는 사실까지도. 그런 면.. 더보기 이전 1 다음